정산장학재단이 지역 우수 영재 고교생 배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산장학재단은 지난 10일 지역 우수 고교생(김해외고, 경남과학고교) 52명에게 총 1억 1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2020년 수능 만점자 김해외고 송영준 군을 재단장학생으로 배출했다.

송 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간 정산장학금을 받아온 장학생으로 알려졌다.

정산장학재단 관계자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키우는 것이라는 재단 설립자의 숭고한 뜻이 보람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송 군에게 국가와 지역을 위해 더 큰 사람이 돼 달라 당부했다"고 말했다.

정산장학재단은 1999년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설립해 전국의 대학생과 지역 내 우수한 영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10억여 원의 기금으로 운영 중인 정산장학재단은 20년간 1716명의 학생에게 총 4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정산장학재단의 모기업인 태광실업(주)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외 장학 관련 기부 금액은 총 380억여 원에 달한다. 

태광실업(주)은 경남 김해를 기반으로 1990년대부터 국외로 진출해 베트남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4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신발제조회사다.

장학재단 운영과 김해시 노인복지회관 건립, 김해시 검도단 후원, 태광 다문화 한국어 교실 운영, 지역 대학 발전기금 기부, 지역 행사 후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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