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한겨울에 난방 끊기다니…언제 복구될지 제대로 알리지도 않아" 성토

9일 오후 6시께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가 난방수와 온수를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에 공급이 중단됐다. 

난방공사는 아파트 단지 안내방송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언제 복구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리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겨울철 난방이 중단되자 전기장판 등 대체품을 사러 가야할지 아니면 조금 기다리면 공급될지를 몰라 불안한 주민들이 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대표전화 055-320-9114)나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문의 전화를 해도 연결이 되지 않아 원성을 샀다.

오후 7시 20분 현재 통화가 된 난방공사 김해지사 관계자는 "정전으로 전화 통화가 어려웠다. 오후 9시 복구 목표로 작업이 한창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상황에 대해 김해시청 장유출장소는 10만 명 가까운 시민의 난방을 책임지는 난방공사와 비상연락체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출장소 관계자는 “난방공사와 연락체계는 유선으로 돼 있고, 지사장 등 휴대전화번호는 모른다”고 말해 빗발치는 민원 속에서도 비상 대책을 강구할 연락처마저 없다는 걸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본보 취재가 시작되기 전에는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는 사실마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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