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서 정기공연

김경숙무용단 2019년 정기공연이 8일 오후 7시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심은 데 팥 난다'는 우리 옛말을 주제로 창작한 한국창작무용으로 제목 또한 주제어를 줄여서 정하였다.

작품의 내용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 꿈과 노력에 괴리된 나의 현실도 모두가 나의 탓에서 비롯하므로 성과와 업적 없는 미미한 삶일지라도 소중하며 진정한 가치가 있음을 희망적이고 해학적인 몸짓으로 표현한다.

다양한 영상과 무대장치를 활용하고 창작의 자유롭고 묘사적인 몸짓으로 풀어가는 이번 공연은 편안하게 느끼며 감상할 수 있는 김경숙무용단 특유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신예 작곡가 유지헌의 새로운 창작무용곡에 박예리 씨가 조안무를 맡아 창작의 신선함과 끼있는 젊은 춤꾼들의 참여로 다이내믹한 춤판이 예상된다.

진주시립무용단 안무자와 진주시립예술단 안무자를 역임한 김경숙 대표는 중등교사 및 창원대학교에 출강하였고 현재는 미리내무용학원을 운영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매년 새로운 창작무용 공연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이번에도 직접 무대에 오른다.

김경숙 대표는 "자식을 향한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의 꿈과 미래에 대한 세대간 갈등에 지쳐 힘든 분들을 위로하고 잠시라도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추운 날씨지만 많은 사람이 가족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년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신작창작활동부문에 선정되어 공연비 일부를 지원받은 김경숙무용단 춤 공연 '콩콩팥팥'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김경숙무용단 전화 010-3551-43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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