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메디컬체크·계약
내년 캠프까지 개인 훈련

NC다이노스 새 외국인 선수 애런 알테어가 내년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4일 한국을 방문해 메디컬체크를 마치고 구단과 계약을 최종 마무리한 알테어는 NC에 합류한 소감 등을 밝혔다.

알테어는 '한국 생활'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알테어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건) 다른 문화를 알아갈 기회"라며 "선수단 행사로 팀 선수들을 먼저 잠깐 만날 수 있었는데, 재밌는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알테어는 이어 "한국 첫인상도 매우 좋다. 가는 곳마다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느껴서 내년 한국 생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3일 선수단 행사에 참여해 선수들과 미리 만났던 알테어는 앞으로 찰떡궁합 호흡과 빠른 적응도 바라보게 했다.

알테어는 "짧은 시간 만났지만 앞으로 더 알게 되길 기대한다"며 "언어가 달라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잠깐이나마 벌써 특징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느꼈다. 재밌는 친구들이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

▲ 지난 4일 메디컬체크를 마치고 구단과 계약을 마무리한 NC다이노스 알테어. /NC다이노스
▲ 지난 4일 메디컬체크를 마치고 구단과 계약을 마무리한 NC다이노스 알테어. /NC다이노스

올 시즌 NC다이노스와 새 역사를 쓰기 시작한 창원NC파크에 대해서도 알테어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알테어는 "정말 좋다. 새 야구장이라 모든 게 새것인 듯하다"며 "바깥 필드나 내부 시설 모두 마음에 든다. 여기서 야구 경기를 할 날이 기다려진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체크 후 미국으로 돌아간 알테어는 내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하는 CAMP 2부터 팀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몸 상태를 '매우 건강하다'고 밝히기도 한 알테어는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알테어는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현재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스케줄에 맞춰 운동하고 있다"며 "미국에 돌아가면 합류 전까지 몸을 잘 만들어 오고 싶다. 사는 곳이 투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스코츠데일이라 무리 없이 캠프에 잘 합류할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테어는 NC 팬을 향한 고마움·다짐도 잊지 않았다.

알테어는 "내 응원가가 정말 기대된다. 열정적인 팬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도 기다려진다"며 "재밌는 시즌이 될 듯하다.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알테어와 계약을 마친 NC는 오는 15일 다른 외국인 선수인 마이크 라이트 메디컬체크도 진행할 계획이다.

높은 타점과 강속구, 빠른 변화구가 돋보이는 라이트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알테어는 내년 가을야구 이상을 바라보는 NC 행보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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