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 업체·기관 경남TP서 논의
내년 상반기 협의회 출범 계획

경남도가 2020년 상반기 중으로 경남원전해체협의회를 구성해 수년 내 열릴 것으로 보이는 원천해체시장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5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원자력연구원, 두산중공업, 원전해체 관련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하반기 경남 원전해체산업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도는 협의회를 구성해 기술세미나,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도내 관련 기업이 해체기술을 선점하고 원전해체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윤인호 박사의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해체기술 개발현황'과 창원대 조영태 교수의 '접촉식 금속 아크 절단(CAMC : Contact Arc Metal Cutting) 공정을 이용한 수중절단기술'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원자력연구원, 재료연구소, 두산중공업 등 참석자들은 경남 원전해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개최해 최신 해체기술정보 교류, 정부정책 공유 및 원전해체 신규사업 발굴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에는 원전주기기 생산업체인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원전해체와 연관된 산업과 기술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지역 기업들이 원전해체 기술개발을 통해 2022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원전해체 시장을 선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는 원전 주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중공업, 원전 주요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비롯해 약 350개의 원전 관련 중소협력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기계, 로봇, 폐기물처리 등 원전해체와 연관된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서 원전해체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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