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월드카프라자 이달 착공
실내쇼핑몰 형태 2021년 준공

오는 2021년 창원 봉암공단 내 옛 성동조선 터에 중고자동차 복합쇼핑몰 'KC월드카프라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KC월드카프라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옛 성동조선 부지(974-21, 22) 1만 8523㎡에 지상 7층, 지하 2층, 연면적 9만 9858㎡ 규모로 조성된다. 152개에 달하는 매매상사가 들어서는 크기다.

지난 7월 2일 건축허가를 받은 시행사 ㈜청안홀딩스는 지난달 1일 사업부지 소유권을 이전했다. 이달 착공 예정인 가운데 오는 2021년 준공된다. 청안홀딩스 관계자는 "냉난방 공조시스템이 적용돼 소비자들이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든다"며 "바닥은 저소음 공법으로 설계해 소음공해로부터 자유롭고, 모든 층에 강제배기 시스템을 구축해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KC월드카프라자 조감도. /청안홀딩스
▲ KC월드카프라자 조감도. /청안홀딩스

앞서 청안홀딩스는 사업에 사용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1250억 원을 조달했다. IBK투자증권 주관으로 원금을 만기(2년 3개월) 상환하는 조건으로 대출했다. 원리금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트랜치A) 800억 원, 중순위(트랜치B) 200억 원, 후순위(트랜치C) 250억 원으로 나눠 투자자 모집이 이뤄졌다.

대주단에는 IBK투자증권·KB증권·SK증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신탁이 관리형토지신탁 방식으로 개발사업을 맡은 가운데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 등 대림그룹 계열 건설사가 시공한다.

KC월드카프라자가 들어서는 것과 함께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난 5월 기준 창원지역 자동차 매매업체는 △의창구 72개 업체(등록대수 2662대) △성산구 48개 업(1616대) △마산합포구 5개 업체(117대) △마산회원구 35개 업체(1099대) △진해구 5개 업체(141대) 등 165개 업체(5635대)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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