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지역 여성농민들이 7일 오후 1시 거창읍사무소에서 '거창토종씨앗축제'를 연다.

거창여성농민회와 거창여성농업인센터가 여는 이번 축제는 외래종과 유전자변형농산물 종자에 밀려 토종씨앗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가운데 우리 종자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 체험마당을 준비했다. 특히, 지금까지 발품을 팔아 모은 소중한 토종씨앗 1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으로, 토종씨앗이 필요한 이들에게 거창토종씨앗보급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설명할 계획이다. 거창토종씨앗보급소는 지난 3월 문을 열어 토종씨앗을 수집하고 지역 주민에게 씨앗나눔과 재배기술을 알려주는 등 토종씨앗 보존과 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초국적 종자기업들에 빼앗긴 씨앗 주권을 되찾고, 우리의 종자를 보존하고 널리 알려내고자 마련된 축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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