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이동 소극장 판…첫사랑의 아련한 추억 이야기

극단 고도의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이만희 작, 차영우 연출)가 5일과 6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시 진해구 이동 소극장 판 무대에 오른다. 올해 극단 고도 정기공연이다.

함안 극단 아시랑이 이 작품으로 지난 2014년 경상남도연극제에 참여해 단체상 금상과 남녀 연기대상을 받았었다.

이때 남자 연기대상을 받은 차영우 배우가 이번 공연 연출과 배우를 맡았다.

연극은 일흔을 앞둔 남녀 세 노인이 주인공이다.

무뚝뚝한 구두쇠 고물상 주인 완애와 완애의 고물상에 얹혀사는 건달 노인 자룡, 이 두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지만 생계를 위해 지금도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다혜.

초등학교 동창인 이들이 자룡의 오토바이 사고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여앉아 꺼내놓는 이야기에 속마음이 하나씩 드러난다.

관객들도 이들과 덩달아 첫사랑의 아련한 느낌을 떠올릴 수 있는 내용이다.

첫사랑 이야기니만큼 관객들도 아련한 추억과 향수에 젖어들 것이다.

관람료는 1만 원이고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다. 문의는 극단 고도 055-545-526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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