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 마을 도랑 살리기 교육
주민 "나이 많아도 돕겠다"호응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을 주민들이 도랑 살리기 실천과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19 창원시 도랑 살리기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단감 수확이 마무리되면서 주민들은 농번기에 미뤄둔 도랑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주민들은 쓰레기 없는 마을 도랑으로 유지·관리하자고 뜻을 모았다.

▲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의창구 북면 신동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2019 창원시 도랑 살리기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창원시
▲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의창구 북면 신동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2019 창원시 도랑 살리기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창원시

북면 신동마을 김삼이(77)·정갑임(76) 씨는 마을도랑 환경지킴이로 선정됐다. 이들은 "나이가 많아 도랑으로 직접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도랑으로 유입될 수 있는 마을과 수변부 쓰레기를 거둬들이겠다. 우리 마을은 우리가 깨끗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북면 마을 13곳에 도랑 살리기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환경교육'으로 주민들이 주인의식으로 도랑 살리기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다. 또 마을별로 마을도랑 환경지킴이단을 추천받아 주민 주도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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