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민태호·유원상·윤지웅·김진형·박수현·박헌욱·이인혁이 팀을 떠나게 됐다. 외국인 선수 프리드릭과 스몰린스키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30일 KBO가 2020년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이 명단에 들지 않은 선수는 소속 팀과 계약이 해지됨을 뜻한다.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 다른 팀과 계약을 하거나 은퇴해야 한다.

NC에서는 새 외국인 선수 라이트·알테어 영입 소속으로 일찌감치 결별이 예상됐던 프리드릭·스몰린스키 외 국내 투수 3명, 내야수 2명, 외야수 2명이 팀을 떠나게 됐다.

이 중에는 지난 2018년 1차 신인드래프트에서 NC가 지명한 내야수 박수현과 마산용마고 출신 박헌욱도 포함했다. NC에서 통산 75경기 5승 1홀드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한 민태호, 2017년 2차 드래프트에서 NC 유니폼을 입은 유원상, 육성선수 신분으로 계약을 체결했던 김진형, 신입 이동욱 감독 체제에서 첫 번째 영입이 됐던 윤지웅,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으로 입대한 이인혁도 재계약 제외자로 분류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손시헌은 자연스럽게 명단에 올랐다. 그는 내년 NC다이노스 2군 수비 코치로 제2 야구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10개 구단 전체로 보면 모두 71명의 선수가 은퇴·재계약 제외 등의 이유로 전력에서 벗어났다.

포지션별로 보면 투수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야수 21명, 외야수 16명, 포수 2명이었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두산 세스 후랭코프, SK 헨리 소사, KT 라울 알칸타라, KIA 조 윌랜드·제이콥 터너 등 모두 10명이 재계약 대상에서 빠졌다.

국내 선수 중에는 롯데 외야수 김문호와 SK 외야수 배영섭, 삼성 투수 한기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내년이면 프로 13년 차를 맞는 홍상삼은 두산에서 방출되고 나서 지난 1일 KIA와 최종 계약이 확정되기도 했다.

한편 보류선수 명단 공시에 따라 내년 재계약 대상자는 모두 528명으로 확정됐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58명으로 가장 많고, KT가 57명, KIA와 한화가 56명, 삼성이 55명, 키움이 52명, SK, LG, NC가 각각 49명, 두산이 47명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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