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도교육청 본예산 예결위원장 한국당 배분 협약
내년도 위원장은 민주당 남택욱 선출…5일부터 종합심사

"경남도의회는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가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경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배분을 합의하고 협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당은 2021년도 경남도교육청 본예산 예결위원장을 한국당이 맡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 도와 도교육청 내년 본예산 예결위원장은 모두 민주당이 맡는다.

양당은 "2021년도 교육청 본예산 예결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선출하고, 그 이후 본예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은 그때의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위임하기로 한다"고 협약했다. 더불어 "본예산 예결위원장의 선출 문제는 다음 대 의회에서도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가기로 한다"며 이번 협약이 다음 대에도 유효하다고 했다.

▲ 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단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배분 협약서에 서명 후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 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단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배분 협약서에 서명 후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양당 원내대표단은 2일 오전 도의회에서 협약서 서명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주당 류경완 원내대표·송순호 정책위원장·박준호 총무, 한국당 이정훈 원내대표·손호현 대변인·김일수 총무 등 6명이 참석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예결위원장 배분 문제를 합의함에 따라 이날 10시부터 상임위원회별로 도와 도교육청 내년도 본예산 예비심사에 들어갔다.

도교육청 내년도 본예산 예결특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남택욱(민주당·창원4) 의원을 위원장, 성낙인(한국당·창녕1)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예결위 종합심사는 교육위 예비심사를 거쳐 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남 위원장은 "경남교육청 한해 예산을 심사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심도 있는 예산안 심사를 통해 도교육청의 교육재원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내년도 본예산 예결특위는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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