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재인식 계기가 될 것.

내년부터 가야사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김해시가 국립중앙박물관이 28년 만에 가야사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자 가야사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일 오후 4시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에서 '가야본성-칼과 현' 특별전을 개최했다.

이날 특별전에는 시의 관심 사안인 만큼 시장과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김해갑·을)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가야 본성 특별전은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90일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1991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신비의 고대왕국 가야' 전시 이후 가야사를 주제로 한 전시는 28년 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말 탄 무사모양 뿔잔(국보 275호)과 파사석탑(경남도 문화재자료 제227호) 등 가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주요 문화재 1000여 점이 전시된다.

부산박물관과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일본 규슈국립박물관 등에서 순회 전시회도 연다.

시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가야사가 세계유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야사 연구 성과를 집약해 한국 고대사의 한 축이었던 가야사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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