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승객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이 인천국제공항(T2)과 김해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당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명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5일이 지나면 하루 2500원의 보관료를 부과한다. 인천국제공항(T2)은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1일 400마일)로 결제하는 '코트룸 보너스'상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코트룸 쿠폰을 발급받아 찾을 때 모바일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또한, 인천공항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탑승수속 후 3층 H지역에 있는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외투 수령은 인천국제공항(T2) 1층 중앙 한진택배 매장에서 이뤄진다.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국제선 3층 CJ 대한통운에서 오전 5시 40분부터 항공기 운항이 끝날 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인천공항(T2) 프리미엄 체크인 존을 이용하는 승객을 위해 3층 A지역에 코트룸 카운터를 별도로 운영해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보관된 코트는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해 오염·변형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한다. 

'코트룸 서비스'는 2005년부터 시작해 겨울철 더운 지역으로 여행하는 승객에게 인기있는 맞춤 서비스로 자리 매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하루 평균 900명 이상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