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2019년 제11회 개척언론인 상'에 신철로(59) MBC경남 영상미술국장과 이대완(40) KBS창원방송총국 디지털콘텐츠팀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척언론인 상은 경상대학교 출신 언론인들의 모임인 '경상대학교 개척언론인 동문회'(회장 정성인 경남도민일보 부장)의 추천을 받아 경상대학교가 선정, 시상한다. 시상식은 6일 오후 6시 30분 MBC컨벤션 진주에서 열리는 '제11회 경상대학교 개척언론인의 날' 행사 때 마련한다.

                                                                                    ▲ 신철로 국장

신철로 국장은 1986년 당시 진주MBC에 입사한 이후 33년 동안 영상취재부장, 영상미술센터장, 영상미술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방송의 영상, 미술 관련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법과 기술을 개척해 왔다. 진주MBC 제7, 8대 노조위원장을 맡아 전체 동료를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모범을 보였다. 2000년에는 진주MBC 밀레니엄 특집으로 지리산 야생 반달가슴곰을 최초로 촬영, 보도하여 지금의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시작하게 만들었다.  

▲ 이대완 팀장

이대완 팀장은 2012년 5월부터 KBS창원방송총국에서 사건 담당 기자로 근무하면서 행정과 경찰 등 권력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임무를 수행했다. 2016년 창원시가 직간접 원인자가 됐던 '낙동강 오ㆍ폐수 불법 배출 사건'(11월)과 '옛 39사단 군부대 터 대규모 오염 은폐 의혹'(5월)에 대해 끈질기게 파헤쳐, 2차례에 걸쳐 창원시의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관련자 20명 경찰 입건 및 감사 처분 등 실질적인 조치를 이끌어냈다.

2017년에는 6개월에 걸쳐 국내외 연구진과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한 다큐멘터리 '520km 녹색 강의 경고'를 제작해 4대강 사업 이후 변해버린 낙동강과 사업의 문제점을 과학적으로 지적, 전국에 방송함으로써 4대강 사업에 대한 여론 환기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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