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시청에 이어 웅상출장소 주차장도 내년부터 유료화한다. 

웅상출장소에 따르면 내년 1월 사업비 8800만 원을 들여 입구에 무인주차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고 민원인 편의를 돕고자 지난 7월부터 일부 구역인 본청과 시의회 주차장 243면을 유료화한 바 있다. 

출장소 역시 올해 초 50여 면을 증설해 현재 286면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근 웅상문화체육센터 이용객과 아파트 주민 등이 장기 주차로 공간 부족 현상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출장소는 청사 주차장 질서 확립과 민원인 불편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유료화 방침을 정한 것이다. 출장소는 내년 3월까지 시스템 설치를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치는 동안 출장소 주차장을 포함하는 조례 개정과 함께 상반기에 유료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청 주차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최초 1시간은 무료다. 1시간 초과 후 15분 단위로 대형차량은 400원, 소형차량은 200원을 추가한다. 1일 최대 주차요금은 대형 1만 2000원이고, 소형은 6000원이다. 장애인·국가유공자·저공해자동차·장기기증등록자·경남i다누리카드소지자 등은 요금의 50%를 감면한다. 요금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후불카드로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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