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4·5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세 차례 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4·5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 2000년 창단한 한국합창단이다. 창단 초기 소규모였지만 지금은 합창단 60명·오케스트라 70명 등 130명에 이른다. 지난 2014년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국제 몽트뢰합창제 혼성부문 1등,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 및 특별상을 받아 한국 합창단 위상을 높였다.

지난 2000년 초연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막마다 다른 형식으로 담았다. 국내에서만 750여 회 공연을 했고 150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공연이다.

올해 국내 투어 20년을 맞아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8개 지역에서 공연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1막 오페라, 2막 뮤지컬, 3막 합창으로 구성된다.

▲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중 1막 예수 탄생 과정을 그린 오페라. /그라시아스합창단
▲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중 1막 예수 탄생 과정을 그린 오페라. /그라시아스합창단
▲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중 2막 오 헨리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구성한 뮤지컬. /그라시아스합창단
▲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중 2막 오 헨리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구성한 뮤지컬. /그라시아스합창단

1막은 2000년 전 유대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시작된다. 로마의 지배를 받는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자 메시아를 기다리는 간절함과 구유에서 예수 탄생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2막은 작가 오 헨리의 유명한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구성해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가슴 뭉클한 순간들이 뮤지컬로 펼쳐진다. 3막은 합창 무대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독일 작곡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와 친숙한 캐롤을 선보인다.

▲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중 3막은 합창단 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
▲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중 3막은 합창단 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북미 28개 도시, 15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

창원공연에는 국제청소년연합 경남창원후원회도 함께 한다.

지난해 1248명의 문화소외계층을 후원한 경남창원후원회는 이번 공연에 다문화가족과 소방대원,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등을 초청해 감동과 행복을 선물할 예정이다.

공연 시간은 4일 오후 7시 30분·5일 오후 3시 30분·오후 7시 30분이다. VIP 10만 원·R석 8만 원·S석 6만 원. 문의 055-221-7711.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