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2억 5500만 원 투입 건조·저장시설 대폭 확충
산청군이 청정건조시설 설치 등 곶감 현대화사업으로 곶감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올해 22억 5500만 원을 투입해 청정건조시설 신설·보완, 제습기·저장시설 등 장비 지원사업을 했다. SNS활용 마케팅, 재배생산기술교육, 연구개발 용역 등 소프트웨어 강화 사업도 진행했다.
특히 청정건조시설은 최근 이상기온 발생에 따른 곶감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요인의 환경을 받지 않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곶감을 생산하는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군은 이를 위해 청정건조시설 33곳을 새로 짓고 기존 시설 중 보완이 필요한 10곳의 설비를 정비했다.
또 제습기와 공기교반기 등 건조시설에 필요한 장비도 지원하고, 늦가을 기온 상승으로 곶감 깎는 시기조절이 필요해짐에 따라 수확한 원료감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저장시설 23곳도 새로 설치했다.
곶감의 6차 산업화를 위해 재배·생산에서 벗어나 가공·판매·체험이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다른 지역 선행 사례를 배우고 이를 곶감 산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연구했다.
군은 이들 사업이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요인을 차단함으로써 안정적인 곶감 생산과 판로 확대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곶감 현대화사업은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곶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산청곶감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현대화시설 지원으로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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