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화수(61) 시인이 마산문인협회 새 회장에 선출됐다.

함안에서 태어난 안 시인은 1993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명품악보>, <까치밥> 등 시집을 냈고, 지금까지 경남문인협회 사무국장, 시사랑문화협의회 사무국장, 경남문학 주간, 마산문협 부회장을 지냈다. 현재 마산공고 교사로 일하고 있다.

마산문협은 지난 23일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안 회장을 포함해 신임 집행부를 새로 꾸렸다.

부회장으로 민창홍 시인과 노갑선 수필가를 선출하고, 사무국장은 임창연 시인, 사무차장은 장진석 아동문학가와 이소정 시인이 맡기로 했다. 감사는 성정현 시조시인이 하기로 했다. 새 집행부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신임 안 회장은 인사말에서 "마산문협은 전국 어느 단위보다 역사가 깊고, 전통 있는 곳"이라며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받기보다는 이미 하는 일들 가운데 우리 지역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좀 더 꼼꼼히 챙겨서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