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활약

꼴찌 탈출이 급한 프로농구 창원LG지만 2부리그인 D리그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대조적이다.

LG는 26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용지관에서 열린 2019-2020 D리그 상무에게 81-84로 패했다. 양 팀은 리그 개막 후 내리 3연승을 해오며 공동 1위에 올라 있었지만 이날 경기 패배로 LG가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출전 명단에 7명만 올린 LG는 박인태를 제외한 나머지 6명으로 40분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한상혁만 4득점에 그쳤을 뿐 주지훈 28득점을 비롯해 유병훈과 김준형이 각각 14득점, 이동희가 11득점, 김성민 10득점 등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거뒀다. 앞서 25일 울산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79-73 승리로 3연승을 기록했을 때 주지훈 24득점을 비롯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어시스트도 이동희 12개 등 3명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모습이었다.

1부와 2부리그 수준 차를 고려하더라도 D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유병훈, 주지훈 등은 곧바로 LG 주전감으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선수 부활이 절실한 LG 코칭 스태프에서 이들을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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