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속도 제한 위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홉 살 김민식 군을 치어 숨지게 한 윤화! 그 김민식 군의 부모가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19일 밤)에 첫 질문자로 나서 자식의 이름을 딴 '민식이법'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해 관심을 쏟은 다중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대통령 '빽'(?)을 연상케 하는 '민식이법'은 22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운 좋게(?) 통과했습니다. 한데 '해인이법', '하준이법', '한음이법' 등 20대 국회에 제출된 어린이 생명보전 관련 6개 법안들은 길게는 3년 가까이 계류 상태! '대통령 해바라기꽃'이 됐으면 싶을 법한 그 법안들은 학수고대나 하다가 목만 길어지는 게 아닌 게 싶어 안쓰럽습니다.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 5항이 <바튼소리> 자에게 "저요, 저요" 손이라도 든 듯 말했습니다. '어린이는 위험할 때에는 맨 먼저 구출되어야 한다'!

 

스쿨버스는 미국인의

어린이 보호 대표 상징!

그 버스가 'STOP' 사인

번쩍이며 갑자기 멈추면

뒤차는

다 '약속 멈춤' 한다니

이 선망 '부끄부끄'를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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