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월포초 등 5곳 환경 개선

창원 지역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만들기 '그린로드 대장정팀'(이하 대장정팀)이 통학로 조사를 펼쳤던 초등학교 2곳에 옐로 카펫이 설치됐다. 옐로 카펫은 운전자들 눈에 잘 띄게 노란색을 칠한 어린이 건널목 대기소를 뜻한다. ▶7월 18일 자 7면 보도

대장정팀은 지난 4월 발대식 이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6개 학교(월포·진동·성호·무학·구산·반동초교) 통학로 보행환경 현장조사, 통학로 보행환경 학생 설문조사, 보고대회 등을 진행해왔다. 그간 논의를 토대로 통학로 보행 환경 실태 조사, 학교 협의 등을 거쳐서 월포초교, 진동초교 등 초등학교 2곳에 옐로카펫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 26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초등학교 앞 인도에 '옐로카펫'이 설치됐다. 이날 옐로카펫 설치를 마친 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들과 학교운영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 26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초등학교 앞 인도에 '옐로카펫'이 설치됐다. 이날 옐로카펫 설치를 마친 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들과 학교운영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한국토지주택공사, 범한산업㈜ 후원으로 지난 26일 월포초교 정문 우측 통학로 중 건널목 앞 구역 1곳, 진동초교 진동e협성엠파이어아파트, 유엔아이아파트 사이 교차로 4곳 등 총 5곳에 옐로 카펫이 칠해졌다. 노란색칠 위에 형광 물질을 부착해서 학생들이 대기하는 공간이 더 도드라져 보이게 했다.

이날 월포초교 정문 앞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던 김정옥 1학년 담임교사는 "1학년 등 저학년 학생들이 더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는 옐로 카펫 공간이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센터 김상부 대리는 "우리나라 아동 사망사고의 44%가 교통사고이고, 그 중 81%가 건널목 관련 사고다. 건널목 진입부 바닥과 벽에 옐로 카펫을 칠하면 아동이 안전한 영역에 들어가서 머무르도록 유도하고, 색 대비로 운전자가 아동을 잘 볼 수 있게 해서 아동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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