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신문발전 세미나서
조례 개정 방향은 긍정적 평가

"올해 10월 중순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지원조례는 지원 정당성 강화, 지원 요건 강화 등으로 더 건강한 방향으로 바뀌었다. 다만, 개정 방향대로 지원이 이뤄지려면 현재 도청 담당 인력만으로는 버겁다. 위원회와 도 집행부의 현명한 집행력이 필요하다."

안차수 경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26·27일 이틀간 고성군에서 열린 '2019 경남지역신문발전 세미나'에서 최근 개정된 '경남도지역신문발전지원조례 개정 의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안 교수는 "이번 개정에서 조사·연구 사업이 신설된 건 큰 성과"라며 이후 △정기적인 지원 계획의 체계화 △일반법 전환과 지방분권 대응 △기준 효율화와 안정화 △절차 간소화 △신문종사자·독자 만족도 평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 교수에 앞서 특강을 한 김창룡 방통위 상임위원(인제대 교수)은 자신의 책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김 위원은 "한국 언론 자유도는 2016년 70위에서 올해 41위로 아시아 최고로 향상했다. 하지만, 가짜뉴스 수준 오보가 일부 미디어를 중심으로 예전하다"며 "뉴스 수용자가 이제는 가짜뉴스와 오보를 잘 가려내고 의도적인 오보 양산자는 제대로 비판해야 한다. 더불어 여기 모인 미디어 종사자는 대중으로부터 '팩트를 찾아가는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열린 우수사례·기획취재기사 발표·시상식에서 대상으로 <주간함양> 박민국 기자의 기획기사 '독립개혁의 상징 함양 화과원의 재발견'이 뽑혔다. 기획기사 부문 최우수상에는 <거제신문>의 '거제, 혐오시설 상생의 길을 찾아서'가, 우수상에는 통영 <한산신문>의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 사회적기업'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에는 '<뉴스사천>과 함께하는 사천스러운 인문강좌'가, 우수상에는 '경남신문 애_드: 옛 신문광고 다시보기'가 각각 뽑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이옥선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과 이옥철 도의원, 김종순 경남도 공보관을 비롯해 도내 언론사 종사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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