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0명 시청서 타운홀미팅
문화도시 지정 필요조건 제언

'문화로 지속가능한 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26일 시민 약 100명이 시청 시민홀에 모였다.

시민들은 8개 탁자에 나눠 앉아 공통 안건과 조별 안건을 두고 토론했다. 5개 공통 안건은 △문화란 △문화가 미치는 영향 △창원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 △문화도시 창원의 브랜드 △창원이 보유한 문화자원 중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이다.

3개 조별 안건은 △시민의 문화예술 접근 기회가 부족한 원인과 대책 △문화도시 창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걸림돌과 해결 방법 △문화도시 창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우선해야 할 일 등이다.

시민들은 창원하면 '공업도시, 계획도시'를 먼저 떠올렸다. 이는 창원시가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다. 또한 시민들은 높은 문화장벽·홍보 부족 탓에 문화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했다.

▲ 창원시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최한 시민 타운홀미팅이 26일 시청 본관 2층 시민홀에서 열리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 창원시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최한 시민 타운홀미팅이 26일 시청 본관 2층 시민홀에서 열리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문화도시 창원이 되려면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일관성 있는 정책,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노정욱(52) 창원시생활문화예술동호인연합회 사무국장은 "이번 타운홀 미팅이 시민에게 지역 의제를 몸소 체감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려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문체부가 진행한 제2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도내 진주시·통영시·밀양시가 참여했고, 창원시도 내년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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