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금액이지만 정말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돼 온기가 전해졌으면 한다."

60대가 지난 21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성금 30만 원이 담긴 하얀 봉투를 건네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주인공은 박모 씨. 박 씨는 본인의 환갑을 맞아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하게 됐다고 군은 전했다.

본인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긍정적인 분이라고 박 씨를 소개한 군 관계자는 "장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최혜숙 주민생활과장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따질 수 없는 값진 기부라고 생각한다"며 "박 씨의 뜻에 맞게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