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진점남 등 8개 부문 선정

제42회 경상남도미술대전(운영위원장 천원식) 8개 부문 대상작이 최종 결정됐다.

㈔한국미협 경상남도지회가 주관한 올해 공모전 대상으로 한국화(민화)에 진점남(마산) '그대 머문 자리에…Ⅰ', 서양화에 민숙자(진해) '빛바랜 추억', 수채화에 강영화(사천) '공간의 노래', 공예에 홍민수(부산) '도시이미지', 서예한글(캘리그래피)에 진수현(창원) '새벽이 온다', 서예한문에 박외섭(창원) '전원에 돌아와 그물을', 문인화에 최희주(울산) '죽', 서각에 곽도령(거창) '호결'이 선정됐다.

경남미술대전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최태문)는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출품작을 대상으로 1, 2차 심사를 벌여 한국화(민화), 서양화, 수채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한글(캘리그래피), 서예한문, 문인화, 서각 등 10개 부문 1050점의 입상작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1847점보다 218점이 많은 2065점이 출품돼 1978년 제1회 대전이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출품작이 2000점을 넘었다.

올해도 출품수가 적은 조소와 디자인 부문에서는 대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우수상은 17점, 특선 212점, 입선 813점이 뽑혔다.

▲ 제42회 경상남도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대상에 선정된 진점남 '그대 머문 자리에…Ⅰ'.
▲ 제42회 경상남도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대상에 선정된 진점남 '그대 머문 자리에…Ⅰ'.

한편 제42회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상에는 정외영(서양화·마산), 박일구(서예·진주), 조현판(서예·마산) 씨가, 추천작가상에는 서미자(서양화·창원), 팽분향(문인화·수원), 이수경(서각·창원) 씨가 각각 수상했다. 미술대전과 함께 시상하는 2019년도 경남미술인상은 합천미협 이수희(서예), 함양미협 송문영(서각) 씨, 경남청년작가상은 서소영(한국화), 김평자(서양화), 김선미(수채화) 씨에게로 돌아갔다.

최태문 심사위원장은 "최근 지역 경제사정이 어렵고, 중앙에 비해 여건이 열악함에도 매년 많은 작품이 출품되고 있고, 42회란 오랜 역사만큼 지역 대표 공모전으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입상작품 전시는 부문별로 2차례로 나눠 경남도립미술관 전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화(민화), 서양화, 수채화, 조소, 공예, 디자인은 다음 달 10∼15일 6일간, 한글서예(캘리그래피), 한문서예, 문인화, 서각은 다음 달 17∼22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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