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삼성그룹 소속 중대형선박 건조 업체로 1974년에 설립했다. 2018년 매출액은 5조 2651억 원이며, 수주는 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주잔고는 조선(54%)과 해양(46%)으로 나뉘며, 특히 조선 부문 수주잔고는 주력 제품인 LNG 운반선(45%)을 중심으로 컨테이너선(23%), 탱크선(28%), 기타(4%)로 구성됐다. 독자 개발한 LNG연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신기술 선박 수주에 주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FLNG(부유식 천연가스 설비) 실적 1위 업체로 관련 제품 발주 시 수혜가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신기술 선박 수요 지속, 기존에 수주한 선박의 납기 일정에 따른 매출 증대, 2020년 상반기 내 카타르·모잠비크·미국 등 지역에서 대규모 LNG운반선 발주 프로그램 예상, FLNG 신조선 실적 세계 1위 조선사로 관련 발주 기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는 해양플랜트 시황 부진에 따른 해양 부문 실적 감소, 기존 시추선 계약 파기로 인한 대규모 충당금 설정, 수출 비중이 큰 사업 특성상 환율, 글로벌 경기 등 대외변수에 민감함, 중국의 보조금, 일본의 외교 압박 등 주변국의 견제 등으로 볼 수 있다.

매출은 2018년 4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부터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상선 수주가 수주실적 개선을 주도하며,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와 FLNG 등 해양생산설비 수주실적도 2016년 제외 연간 1~2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수주실적이 개선되면서 자연스럽게 수주잔고 및 생산량이 증가하고, 이는 곧 매출 증대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인다.

영업이익은 2017년 최저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그 이유는 분기별 매출이 증가하고, 긍정적인 원가 및 환율 동향과 선박 시세 상승이 척당 매출과 이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성 개선의 주 요인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의 동향이다. 통상적으로 조선업체의 원가 비용 중 후판이 약 20%를 차지한다. 최근 글로벌 철강제품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2019년 상반기 후판 가격 인상이 사실상 무산됐다. 또한 수주 전량을 수출하고 있는 사업구조상 달러 강세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도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LNG운반선 수주 성장과 더불어 일부 FPSO와 FLNG 수주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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