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창업 교육, 멘토링 등 진행
프로그램·상담 참여 40명 취업
도, 4개 대학 방문 행사도 마련

'청년일자리 프렌즈'가 경남청년들 꿈을 키우고 취업을 지원하는 '둥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남도는 청년들의 실업률을 낮추고자 지난해 11월 창원시에 '경남 청년일자리 프렌즈'를 열어 1년 동안 취업고민 상담, 취·창업 역량강화 교육, 커뮤니티 지원 등을 해왔다.

경남도는 하반기 채용을 앞둔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대학을 찾아가는 행사도 마련한다.

▲ 청년일자리 프렌즈가 동아리 활동, 모임 장소로 대여하는 세미나실 모습. /경남도
▲ 청년일자리 프렌즈가 동아리 활동, 모임 장소로 대여하는 세미나실 모습. /경남도

◇청년 꿈 지원하는 '둥지' = 10월 말 기준 하루에 평균 83명, 모두 2만 2403명이 프렌즈를 방문했다. 이 중 354명이 자기소개서 작성요령과 취·창업상담, 인공지능(AI) 상담을 받았다.

개소 1년 동안 프렌즈 프로그램과 상담에 참여한 청년들 중 40명은 대·중소기업,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올해 4월 공기업에 취업한 김태민 씨는 "청년일자리 프렌즈를 통해 자기소개서 첨삭 교육, AI 모의면접, 같은 꿈을 꾸는 청년들과의 정보교류가 취업 성공의 길을 열어 주었다"고 했다.

경남연구원 청년정책이니셔티브본부가 책임운영을 맡은 청년일자리 프렌즈는 △취업지원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AI 면접체험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현직자 멘토링 △강소기업 정보 제공과 기업 견학 △채용설명회 △청년커뮤니티 지원 등을 한다.

프렌즈는 스마트시대에 접근성을 높이고자 7월 '온라인 자기소개서 첨삭시스템'을 도입했다. 누리집에 자기소개서를 등록하면 취업전문가가 72시간 내에 지도해주는 서비스다. 강의도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취업, 3D 프린터, 인문학, 수공예 등 109개로 늘렸다.

프렌즈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토요일 오후 7시까지, 일요일·공휴일 휴관)이다. 경남지역 청년은 누구나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스터디룸·세미나실 등 다양한 공간을 예약해 사용할 수 있다. 위치는 창원시 성산구 상남로 107 메종드테라스 3층이며, 누리집(gnfriends.kr)과 전화(055-604-7942)로 문의하면 된다.

▲ 청년일자리 프렌즈 역량강화 교육 모습.   /경남도
▲ 청년일자리 프렌즈 역량강화 교육 모습. /경남도

◇대학 찾아가는 지원행사 = 경남도는 25일 경상대를 시작으로 내달 2일 창원대, 3일 경남대, 4일 인제대에서 '취·창업캠핑'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도 청년정책 소개, 취·창업 어려움을 상담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장'을 주제로 기획됐다.

김병관 국회의원(전 웹젠 이사회 의장), 삼성전자 첫 고졸 임원을 지낸 양향자 전 국가개발원 인재개발원장, 유정수 글로우 서울 대표 등이 멘토로 참가하고, 경남은행·농협·카이·센트랄·엘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청년온나, 청년일자리 프렌즈, 케이티앤지, 농협은행, 경남은행이 16개 부스를 운영하다. 부대행사로 <냉장고를 부탁해> 이원일 셰프와 정지선 셰프는 청년 푸드트럭 컨설팅,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고퇴경, 강백수 시인이 참여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