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지역 기업·기관과 손잡고
12월까지 사회공헌활동 분주
박민우·박진우 등 선수단 동참

NC다이노스가 시즌 종료 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행사로 지역과 밀착하고 있다. 특히 이 활동·행사에는 NC가 한 시즌 동안 남긴 갖가지 기록을 반영해 의미를 키운다.

21일 NH남창원농협, 당당한방병원과 연 '팀 기록 전달식'이 한 예다. 앞서 NC는 이들 기관과 협약을 맺고 지역주민 복지 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올 시즌 창원NC파크에서 홈 팀인 NC가 득점·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1득점당 1만 원 상당 물품(쌀)과 경옥고를 적립하기로 한 게 협약 세부 내용이었다. 올해 NC는 홈에서 360득점, 70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NC는 NH남창원농협과 함께 360만 원 상당의 쌀을 사회복지재단 해강에 기부했다. 당당한방병원과는 경옥고 70세트를 적립, 지역민에게 베풀 예정이다.

▲ 21일 NC다이노스와 NH남창원농협이 '팀기록(득점) 적립품 전달식'을 열었다. NC 박진우(왼쪽)가 조애리 초록나무 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NC다이노스
▲ 21일 NC다이노스와 NH남창원농협이 '팀기록(득점) 적립품 전달식'을 열었다. NC 박진우(왼쪽)가 조애리 초록나무 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NC다이노스

소노캄 거제(옛 대명리조트 거제 마리나)와는 '홈런존 전달식'도 열었다. NC와 소노캄 거제는 올해 미리 지정한 홈런존 내에 홈런 타구가 들어가면 소노캄 거제 오션베이 이용권을 2매씩 적립하기로 약속했다. 올해 실제 시즌 기록은 7개였으나 NC와 소노캄 거제는 이보다 많은 50매를 창원상남지역아동센터에 맡겼다.

NC의 사회공헌활동은 12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7일 NC는 무룹병원, 모란여성병원, 램브란트치과병원 등과 맺은 협약 결실을 본다. '끝내기 승리 1회당 무릎 수술 1건 적립', '모란여성병원 출산 1명당 1만 원 적립', '팀 탈삼진 1개당 1만 원(임플란트) 적립' 등이다. 올해 NC가 남긴 기록에 따라, 인공관절수술 5건, 임플란트 10개 지원 등이 적립돼 지역민에게 돌아간다.

NC는 같은 날 김장행사에 참여하고 고3 수험생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고성 역도경기장에서 연다.

이어 12월 1일에는 팬과 만나는 '타운홀 미팅'을, 7일에는 다시 한 번 김장행사에 나선다.

이들 사회공헌활동·행사에는 올 시즌 선수단을 이끈 주장 박민우를 비롯해 박진우·임창민·노진혁·구창모·최성영·이재학 등이 참여한다. 2020시즌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으로서는, 경기장 밖 선수들을 보며 '야구가 없는 계절'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게 된 셈이다.

한편 NC는 지난 14일 밀양시와 '밀양아리랑 응원가 개발 활용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문화·체육·예술 분야 교류·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