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점검서 전국 19곳 적발
기한 지난 원료 사용 등 확인

도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6곳이 위생불량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의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언론보도 등과 관련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매장 147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9곳을 적발했다.

적발 업체 19곳은 △조리장 위생불량(14곳)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2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1곳) △보관기준 위반(1곳) △냉동제품 해동 후 재냉동(1곳) 등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지역에서만 전체 30%에 달하는 6곳이 위생불량으로 적발됐다. △롯데리아 롯데마트 웅상점 △맘스터치 아이스퀘어점 △맥도날드 양산북정DT점 △KFC 양산물금점 △KFC 창원시티세븐점 △한국맥도날드유한회사 진해점이다. 이들 매장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하고 3개월 안으로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업체 안전관리 강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소통·지원 강화 △조리기준 개정 등 제도를 개선해 햄버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가정의 달(4월), 봄·가을 행락철 등 연중 계획된 기획점검 외에도 불시 특별점검을 펼쳐 영업자에게 식품위생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이달 중으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를 하고 직원 교육 등 업체 자율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1월까지 햄버거 패티 조리 방식별 맞춤형 위생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업체들이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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