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교수 사진전 '상반'
합천박물관 기획전시실서
26일∼내년 2월 23일 열려

합천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사진작가인 김유진 교수(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개인사진전 'Emotional Night & Light-상반(相伴, 相反)의 빛'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밤빛을 소재로 한 20점(신작 13점 포함)의 사진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이 전시를 위해 20여 개 국가의 오지를 탐험하며 별빛을 기록했고 별빛이 약한 월출 기간에는 작가만의 관점으로 달빛을 흑백사진으로 표현했다.

▲ 김유진 교수가 나미비아 에토샤 국립공원에서 찍은 작품. /합천박물관
▲ 김유진 교수가 나미비아 에토샤 국립공원에서 찍은 작품. /합천박물관

김 교수는 "별빛을 좇을 때는 달빛이 줄었고 달빛을 좇을 때는 별빛이 약했다. 별빛은 무리지어 반짝이며 나를 황홀하게 하였고 달빛은 나무 사이로 부서져 나를 아프게 했다"며 "그런 느낌의 감성적인 밤빛을 나만의 시각에서 사진으로 담았다"고 이번 전시작품을 소개했다.

김유진 교수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는데, 사진가로서 독특한 점은 과학적 연구에서 기인한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학을 기반으로 하는 과학수사관련 연구논문을 통해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내 최고의 포렌직포토(법사진) 전문가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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