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고깃배에서 불이 나 선원들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구조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9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돼 구조·수색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화재 발생 현장. 2019.11.19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돼 구조·수색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화재 발생 현장. 2019.11.19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승선원 수색·구조가 진행 중이다. 해경과 해군 경비함정·헬기·항공기와 남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민간 어선 등이 동원됐다.

배에 탄 선원은 내국인 6명(통영 4명, 부산·사천 각 1명)과 외국인 6명(베트남)이며, 지난 8일 통영항을 출항해 조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통영시는 사고 발생 후 이날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경남도와 화상 회의를 하면서 후속 조처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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