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러시아·이탈리아 등
대륙별 뮤지션 한자리에
지역문화 연계활동도 마련

제2회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내달 5∼7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유로재즈부터 남미재즈까지 음악 장르가 확대되고 출연진 또한 지난해보다 더 화려해졌다.

첫날에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 쿠바 8인조 그룹 '더 쿠반 골든 클럽(The Cuban Golden Club)'이 출연한다. 나윤선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음악가다. 최근 정규 10집 <이머전>을 발표했으며 오는 28일 프랑스에서 문화예술공로 훈장인 '오피시에장'의 세 번째 등급 중 두 번째 등급인 '오피시에'를 받는다. 더 쿠반 골든 클럽은 쿠바의 전설적인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잇는 실력파 그룹으로 국내 처음 관객과 만난다.

▲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 쿠바 8인조 그룹 '더 쿠반 골든 클럽' 여성 연주자.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 쿠바 8인조 그룹 '더 쿠반 골든 클럽' 여성 연주자.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둘째날은 싱어송라이터 샘김과 이탈리아 혼성 6인조 '포 온 식스 밴드(Four On Six Band)'가 무대에 오른다. 샘김은 부드러운 음색과 탁월한 그루브를 겸비한 가수로 드라마 <도깨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OST를 불렀다. 포 온 식스 밴드는 20대 음악가로 스윙·재즈·록 등을 소화하는 집시재즈 밴드다.

마지막 날은 국민 가수 심수봉과 러시아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융합이 돋보이는 러시아 남성 5인조 '볼레사 밴드(Bryatz guys)'가 출연한다. 심수봉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에 난 몰라' 등 대표곡의 소유자로 우리나라 최고 싱어송라이터다. 볼레사 밴드는 이날 러시아 악기 발랄라이카, 바얀 등을 연주하며 신비롭고 매력적인 클래식 팝 무대를 선사한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공연 외에도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재즈 갤러리 & 아트 마켓 인 진주'는 경남문화예술회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진주 실크와 재즈를 결합한 전시를 선보이며 도내 작가들 작품을 토대로 한 'JJF 굿즈'를 제작·판매한다.

▲ 이탈리아 20대 혼성 6인조 포 온 식스 밴드.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 이탈리아 20대 혼성 6인조 포 온 식스 밴드.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4일에는 이탈리아 음악가 포 온 식스 밴드가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를 찾아 일일 강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한 GNU 지역혁신 리더스 리빙랩 프로그램 '지역 문화축제 기획 및 실행 인력 양성-나도 문화기획자'를 진행하고 지역 청년 기업 프렌즈(진주엔)와 협업해 문화산업 분야 영역 확대와 온라인 홍보 모델을 개발한다.

주관사 측은 문화소외계층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남복지단체협의회와 문화나눔티켓을 진행한다. R석 5만 원·S석 4만 원.

NH농협은행 고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준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055-743-699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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