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은 검찰을 상대로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업무추진비의 지출 증빙 서류와 집행내역의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국회가 심의 중인 211억 원 규모의 법무부 예산안에서 검찰 특수활동비 및 특정업무경비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업무추진비 집행내역과 지출 증빙 서류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했다"며 "그러나 이들은 단지 업무추진비의 집행내역만 공개했을 뿐 나머지 항목은 관련 정보를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송을 시작으로 설명과 보고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검찰의 모든 예산이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