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등 활용해 4개 지구에 27건 진행

김해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오래된 도심지를 변모시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최다 4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김해시 도시재생사업비는 1000억여 원에 이른다. 시는 여기다 900억 원대의 연계사업까지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16년 원도심(동상·부원·회현동)을 시작으로 2017년 무계지구와 2018년 삼방지구, 올 하반기 진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4개 재생사업에 총 1032억 원이 투입된다.

연계사업은 원도심 8개 사업 306억 원, 무계 4개 사업 63억 원, 삼방 7개 사업 150억 원, 진영 8개 사업 386억 원 등 27개 사업 총 905억 원 규모다.

원도심에는 2.1㎢에 182억 원(국비 91억·도비 27억·시비 64억 원)을 투자해 2020년 마무리한다. 도시재생의 중심인 동상시장에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동상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이 오는 2021년 말 준공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원도심에 150억 원을 투입해 침투와 식생형 시설을 설치하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도 1년 공기로 내년 1월 착공한다.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 청년몰 조성사업은 8월 착공 후 연내 조성한다.

장유 무계지구는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장유전통시장을 낀 21만㎡에 2022년까지 280억 원(국비 150억·도비 30억·시비 100억 원)을 투자해 12개 세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정부 부처 연계사업으로는 올해 무계헌 마을기업과 연계한 청년주도 문화예술 거점인 '꿈꾸는 무계 청년학교' 마을공방 육성사업(국비 1억 5000만·시비 2억 원)에 선정됐다.

삼방지구는 주민과 청년·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을 목표로 인제대와 김해대 사이 21만 8000여㎡에 오는 2023년까지 300억 원(국비 180억·도비 36억·시비 8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삼방전통시장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희망사업 프로젝트와 간판개선사업 등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진영지구는 '사람과 공간을 이어주는 빛의 진영'을 주제로 23만여㎡에 2024년까지 270억 원(국비 150억·도비 36억·시비 8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시는 2012년부터 소도읍 육성사업을 추진해 옛 진영역사 터에 진영역사공원과 철도박물관, 성냥박물관 등을 조성했다. 이 소도읍 사업은 구도심 상가 방문객 증대와 환경 개선으로 재생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선정되지 못한 내외동과 불암동 2개 지역 도시재생 사업도 내년에 재응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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