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안전사고 예방 AI 접목
스마트 헬스케어 공모사업 준비

허성무 창원시장이 최근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해 AI(인공지능) 기술협력 기반을 확보하고 단감 수출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앞으로 창원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과 스마트산단 구축 등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허 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북미 순방 성과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앞서 간부회의도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AI 기반 스마트도시 실현을 앞당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창원시 북미 방문단은 캐나다 워털루시와 경제·과학·기술 분야 협약을 시작으로 AKCSE(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MOU, IBM 왓슨(Watson) 연구소 제조AI 노하우 전수 등을 수행했다.

특히 워털루대학과는 AI 공동연구센터 개설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창원에 있는 전기연구원과 워털루대학에는 공동연구센터가 개설된다. 창원시는 지역 주력 산업인 기계 제조에 AI 기술을 접목하거나 스마트선도산단과 강소연구개발특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시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존스홉킨스 병원과 의료분야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창원보건소의 통합 돌봄 시스템과 노동자 안전사고 예방사업에 AI를 접목해 '고령자·노동자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같은 '창원형 사업'으로 내년 정부 공모사업에도 뛰어들어 타 지자체와 경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허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후관리"라며 "업무 분야별로 담당 과에서 목표 수립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허 시장은 단감 불모지와 다름없는 북미 시장을 공략해 창원단감과 단감 가공품 등 7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남도가 지원하는 수출물류지원비가 2023년 기간 만료될 예정이어서 창원시는 농식품 수출지원 조례를 제정해 수출물류비를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허 시장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와 국제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고, 36년간 우정을 이어온 잭슨빌시에서는 국제자매도시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잭슨빌시에서는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참여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이달 초 10박 12일간 캐나다와 미국 2개국 5개 도시를 돌고 시정에 복귀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허 시장은 △정부 공모사업 선정 노력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12월 보고회 개최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CCTV 설치 이후 철거·주거환경 개선·탈성매매 여성 취업과 복지 등 단계별 조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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