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원받아 공예수업 이수

마산의신여중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 예술꽃 씨앗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전국 15개교 중 경남에서는 마산의신여중이 유일하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문화예술 혜택이 적은 지역의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10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전국 118개 학교가 선정됐다. 지금까지 경남에서 삼동초·남포초·거류초·창호초·함월초·고제초·성포중·금동초·광도초 등이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마산의신여중은 구도심 학교로 학교 주변의 주택이 철거상태에서 재개발사업이 추진되지 못해 학생 충원이 어려운 환경에서 2017년부터 3년간 학생들에게 문화 예술 교육을 하는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교는 '예술꽃 씨앗학교'로 창동예술촌·부림창작공예촌과 연계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자유학년제와 교과융합을 통한 공예수업을 집중적으로 이수하게 한다는 것이다.

마산의신여중은 2020년부터 2023까지 최대 4년 연속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총 2억 5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부열 마산의신여중 교무부장은 "작은 학교살리기, 공예클러스터 조성, 도시재생의 꿈 3가지 미션을 가지고, 전교생이 22개의 공예수업 프로그램과 방과후학교, 캠프활동, 테마형 체험활동, 마을학교와 학부모 등과 연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공예축제 '교방천 별천지'도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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