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벨트를 중심으로 한 관광과 문화·예술분야 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김해·양산·밀양시 경남 동부권 3개 도시가 뭉쳤다.

3개 지자체 부단체장은 지난 14일 김해에서 간담회를 하고, 각 지역의 우수 자원을 서로 융합·활용함으로써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현명 김해부시장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강호동 양산부시장과 김봉태 밀양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낙동강벨트를 따라 위치한 지리적 공통점을 중심으로 한 관광과 문화예술·체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 협력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3개 지자체는 지역 간 정기교류전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우선 관광분야에서는 양산 통도사와 밀양 표충사, 만어사, 김해 은하사, 장유사 등 사찰을 연계한 관광순례를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옛 낙동철교 관광자원화와 낙동강 뱃길 재현, 1박2일 체류형 관광 공동 루트 개발 등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를 성사시키고자 3개 도시는 앞으로 실무진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와 행정협의체 등을 구성하고,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3개 도시는 각종 연계 협력사업들을 공동 발굴, 추진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