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회 예결위원장과 여야 예산 키맨들 면담
정부 예산안 경남사업비 통과와 2093억 원 증액 요청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확보 활동을 펼쳤다.

김 지사는 15일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예결위 여·야 간사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경남 주요사업 국비 증액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국회 예결위는 예산안조정소위를 15일부터 가동해 정부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예결위원장 면담에 앞서 이날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안일환 예산실장을 차례로 만나 어려운 경남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김재원 예결위원장 면담 자리에는 강석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이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정부안에 반영된 경남사업 예산을 원안대로 통과하고, 예결위에 증액 발의된 사업비를 증액시켜달라며 지역경제를 위해 초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김 지사가 이번에 증액 건의한 사업은 정부안에서 일부만 반영되거나 미반영 된 사업 중 국회심사 단계에서 증액이 꼭 필요한 제조업혁신, 균형발전 사회간접자본(SOC), 문화관광, 농해양 등 342093억 원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5일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예결위 여·야 간사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경남 주요사업 국비 증액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와 김재원 예결위원장, 강석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 /경남도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5일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예결위 여·야 간사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경남 주요사업 국비 증액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와 김재원 예결위원장, 강석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 /경남도

제조업혁신 분야는 △강소특구 사업화지원 211억 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40억 원 △제조로봇 적용 뿌리산업 공정개발 지원 25억 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625000만 원, 균형발전 SOC 분야는 △함양~울산 고속도로건설 720억 원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 54억 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건설 85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과 농․해양 분야는 △문화다양성축제 맘프(MAMF) 지원 5억 원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31억 원 △해양치유센터 건립 10억 원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48억 원 등이다.

김 지사는 “국회와 정부의 도움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정부 재정사업 확정, 스마트선도산단 지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지역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이 급격히 줄어드는 재정여건 속에서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예산의 증액과 감액을 심사하는 예결위와 국회의 증액 요청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기재부에서 경남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건의한 주요사업 국비를 전액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도는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한 신규사업발굴추진단을 구성해 올초부터 국비 확보 활동에 들어가 정부부처, 기획재정부, 국회를 600여 차례 방문했다. 이번 국회 예산심사에 대응하고자 국비팀이 도서울본부에 상주하고 있으며, 국회 예결소위 위원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활동하고 있다.

국회로 제출된 내년 정부 예산안은 29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122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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