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사람. 눈은 화가 났고, 입 모양은 우울하다. 불안해 보이는 저이는 나일까 너일까. 그러나 빨간 사람. 흩뿌려진 노랑과 초록은 희망을 말하는 듯하다.

경남예술인복지센터(경남은행 신마산지점 3층)에서는 지난 8일부터 개소 후 두 번째 전시인 청년작가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주제는 '감성의 사유적 시선들'이다.

참여한 젊은 작가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느끼는 감정, 혹은 세상의 무게를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경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창원미술청년작가회 소속 박도현, 박수형, 박재희, 신미화, 이규형, 조현두 작가 등 6명이 참여해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창원미술청년작가회는 젊은 시각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회화, 조각, 설치, 기획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로 구성했다.

지난 8월 21일 문을 연 경남예술인복지센터는 경남 예술인의 회의·워크숍, 전시 등을 위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전시는 다음 달 6일까지. 문의는 경남예술인복지센터(055-230-87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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