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뮤지컬·콘서트 다채
반값 관람부터 동반 할인까지

도내 문화재단과 공연장 측이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매표소에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에게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21일 국립현대무용단의 '라벨과 스트라빈스키' 공연과 12월 11일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라 위드(with) 선우예권' 공연 할인을 제공한다. 수험생은 절반 가격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라벨과 스트라빈스키는 작곡가 라벨의 '볼레로'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한 무대에 올렸다. 두 거장의 음악을 배경으로 안무가 김보람과 안성수의 몸짓이 꽃피운다. 안무가 김보람은 볼레로 원곡의 리듬과 선율을 재조립해 처절한 몸짓을 선보인다. 안무가 안성수는 원곡 봄의 제전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불협화음·변박의 압도적인 음악과 무용수들의 강렬한 움직임이 관객의 야성을 자극한다.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5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를 찾는다. 세계적 지휘자 토마스 손더가든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선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서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다단조 작품번호 18, 모데스트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라벨 버전)이 연주된다.

김해문화재단은 김해문화의전당과 시민스포츠센터,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김해문화의전당은 15~17일 뮤지컬 <그리스> 50% 할인을 비롯해 △21일·12월 12일 아침의 음악회 △22일 툇마루 무용단 '해변의 남자' △23일 말로 재즈 콘서트 '디스 모먼트(This Moment)' △29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드라마틱 베토벤' △12월 28일 콘서트누리 '바버렛츠' 티켓을 1만 원에 제공한다.

김해시민스포츠센터는 오는 30일까지 빙상장을 무료 개방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스케이트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다.

▲ <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 모습. /김해문화재단
▲ <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 모습. /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도 오는 30일까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험생은 하늘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익사이팅 사이클'과 72가지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익사이팅 타워'를 43% 할인된 1만 3500원에 즐길 수 있다. 또 넌버벌공연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1만 원에 볼 수 있으며 수험표를 매표소에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창원문화재단은 지역대학과 협약사업의 하나로 수험생과 시민에게 공연을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뮤지컬 <풋루즈(Footloose)>가 공연된다. 경남대 문화콘텐츠학과·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주최한다. 18~20일 오전 10시 30분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19·2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연이 무료로 제공된다.

오는 20·21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오페라 <토스카>가 열린다. 창원대 음악과와 라 스텔라 오페라단이 주관하는 공연이다. 토스카는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3막의 멜로드라마다. 20일은 LG전자 임직원과 가족이 초청되며 21일 오전 11시는 수험생, 오후 7시 30분 공연은 창원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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