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천포서 출판기념회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황인성(66·맨 오른쪽) 전 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입당 및 내년 총선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황 전 수석은 13일 국회에서 윤호중 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주재로 진행된 '전략지역 1차 출마예정자 입당식 겸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마를 선언했다.

사천 출신인 황 전 수석은 재야와 시민단체에서 민주화·통일 운동을 하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수석으로 발탁돼 이후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왼쪽부터)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학민 전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황인성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왼쪽부터)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학민 전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황인성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초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는 2017년 대선 후 이 지역 민주당 위원장을 맡은 제윤경(비례) 의원의 출마가 점쳐졌으나, 돌연 제 의원이 정치인으로서 무력감을 표현하며 불출마 뜻을 밝혀 오리무중이 됐다. 이 지역 현역은 3선 국회의원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여상규(자유한국당) 의원이다.

황 전 수석은 "사천·남해·하동은 오랜 정체로 지역 소멸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은 활력을 잃었고, 삶의 질은 떨어지고 있다"며 "지역주의와 이념갈등을 부추기며 오랫동안 지역을 지배해온 정치세력으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없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황 전 수석은 오는 23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황인성의 소명> 출판기념회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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