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대회
고성 노벨컨트리클럽서 개최
장애·프로골퍼 100여 명 참가

경남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신석민 경남대 교수)가 주관한 특별한 골프대회가 열렸다.

지난 11일 고성 노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9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프로암 골프대회'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고흥길)가 주최한 행사로 100여 명의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가 참가했다.

특히 이양우(제주국제대), 남기욱(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김가은(제주국제대), 김아래(제주국제대) 등 발달장애인 골퍼들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 지난 11일 고성 노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9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프로암 골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경남
▲ 지난 11일 고성 노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9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프로암 골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경남

이날 대회에는 박시현 김가연 박교희 프로 등 KLPGA 스타 프로 20명도 함께했다.

스페셜올림픽 운동은 미국에서 시작된 발달장애인 재활 체육의 국제 활동이다. 발달장애인에게 지속적인 훈련과 대회 참가의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 선수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특히 스페셜올림픽코리아경남은 지난 5월 발달장애인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Together We Can'이라는 공연을 열기도 하는 등 체육활동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까지 발달장애인 재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신석민 회장은 "골프대회로 얻는 수익은 전액 장애인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려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감동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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