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14일 특별 교통관리
도내 103곳 1018명 배치·지원

경남경찰이 14일 대학수능력시험일 특별교통 관리에 나선다. 이날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할 급한 사정이 생긴 수험생은 경찰에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도내 103곳 시험장과 수험생 이동로에 경찰관 469명, 상설중대원 215명, 협력단체원 334명 등을 배치해 교통 소통과 안전관리에 나선다.

이날 도내에서는 3만 2554명이 수능시험을 치른다.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각자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만약, 수험생이 입실시간보다 늦을 것 같으면 112에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주변에서 보이는 순찰차나 '사이카' 등에 도움을 요청해도 된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한 사건·사고 출동이 없으면, 수험생이 시험장에 늦지 않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수험생을 시험장에 데려다 주려는 학부모 등에게도 시간 여유를 두고 일찍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험장 주변이 몰려드는 차량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다른 운전자도 경찰의 교통 통제나 관리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했다.

시험장 주변 공사장에도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듣기평가 시험이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될 수 있으면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대형차량을 멈춰 소음을 유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경찰은 11일부터 도내 교육지원청 7곳에 수능시험 문제지를 호송하고 경비 강화에 나선다. 문제지 보관소에는 경찰과 교육당국이 24시간 합동 근무한다. 지구대·파출소는 2시간마다 한 차례 연계 순찰을 하는 등 우발적 상황에 신속하게 대비하기로 했다.

수능시험 다음 날부터는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 등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수능 전후 일탈과 범죄를 예방하고자 11월 한 달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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