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마암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최두소)과 밀양시 푸른무안영농조합법인(대표 박지국)이 '2019년 전국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 특별상을 받았다.

사일리지는 수분 함량이 많은 생초류(목초·야초·사료작물)와 근채류 등을 유산균으로 발효해 저장한 사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풀사료 경영체를 시상해 이용 활성화와 자급률을 높이고자 12회째 품질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수상자는 전국 풀사료 경영체 1574곳과 개별농가를 대상으로 사료작물로 수확·제조한 사일리지를 채취, 국립축산과학원 분석을 거쳐 결정됐다.

경남도 농정국은 "자가소비 지역인 경남의 풀사료 품질을 인정받고, 지역 섬유질 배합사료업체와 도내에서 생산한 사일리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이번 수상의 의미를 밝혔다.

도내 섬유질 배합사료업체 15곳은 22만 6000t을 생산하는데 전남·전북·충북 등 다른 지역 풀사료를 전체의 56.9%(9334t)를 구입해 쓰고 있다. 이는 도내 풀사료에 이물질이나 과도한 수분함량으로 불완전한 발효 문제 때문이었다.

경남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5년부터 축산연구소, 남해군농업기술센터, 합천군농업기술센터 등을 검사기관으로 운영하며 생산기술 교육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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