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식당서 1200명 시식회

▲ 경남도는 4일 도청 식당에서 점심때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했다. 이날 시식회에는 김경수(오른쪽) 도지사와  하명곤 경남농협본부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
▲ 경남도는 4일 도청 식당에서 점심때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했다. 이날 시식회에는 김경수(오른쪽) 도지사와 하명곤 경남농협본부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여파에 돼지고기 소비 위축과 가격 하락으로 양돈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남도가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경기·인천지역 돼지열병 발병 이후 돼지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나 떨어졌다. 농협중앙회 자료를 보면 10월 31일 기준 돼지(110㎏ 기준) 산지 가격은 26만 6000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평년보다 25.9% 하락한 것이다. 이는 생산비(31만 2000원)보다 떨어진 것이라 양돈농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축산당국은 방역과 가격하락 이중고를 겪는 양돈농가를 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는 도내 주요 기업체 급식소 100곳 등에 돼지고기 소비확대 동참을 요청했다.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는 한돈자조금 4500만 원을 확보해 18개 시·군에서 소비촉진 행사를 열 계획이다. 도는 4일 도청 식당에서 점심때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하명곤 경남농협본부장, 도청과 경남경찰청 직원 등 1200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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