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재단은 2일 2019 피아노 부문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를 발표했다. 1위 임윤찬(15), 2위 박경선(27), 3위 김강태(22)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들 심사위원이 선정한 수상자 외에도 관객이 뽑은 박성용 영재 특별상은 임윤찬이 받았고 윤이상의 'Interudium A'를 가장 탁월하게 해석한 예수아에겐 윤이상 특별상이 돌아갔다.

▲ 1위 임윤찬. /통영국제음악재단
▲ 1위 임윤찬. /통영국제음악재단

임윤찬은 지난해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2위, 쿠퍼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박경선은 지난해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6위, 영국 왕립 음악대학 콩쿠르 은메달, 올해 뮌헨 가스타이크 콩쿠르 1위에 오른 적이 있으며, 김강태는 지난해 다카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수상 경력이 있다.

▲ 2위 박경선. /통영국제음악재단
▲ 2위 박경선. /통영국제음악재단
▲ 3위 김강태. /통영국제음악재단
▲ 3위 김강태. /통영국제음악재단

이들 수상자는 3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입상자 콘서트를 열어 콩쿠르 본선과 결선 연주곡들을 다시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번 콩쿠르에는 19개국 154명이 지원해 예심을 통과한 27명이 지난달 27일부터 열띤 본선 경쟁을 펼쳤고 2일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결선을 치렀다.

콩쿠르 심사위원장을 맡은 미셸 베로프는 "입상자뿐 아니라 모든 참가자가 놀라운 성취를 이루었다"며 손뼉을 보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매년 부문을 나누어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순으로 돌아가며 개최한다. 내년에는 바이올린 부문에서 경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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