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통합 후 장소 옮긴 축제, 올해 연계행사 돝섬서
추억의 가을운동회·뮤직인창원·트롯페스티벌 등 다채

지난 26일부터 열리는 마산국화축제, 올해는 10여 년 만에 돝섬에서도 제대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돝섬해피랜드(대표 오용환)가 돝섬에 마련한 다양한 연계 행사 덕분이다.

국화축제가 돝섬에서 열리던 2003년부터 2009년까지는 한 해 평균 30여만 명이 섬을 찾을 정도로 제법 관광객이 몰렸다.

그러다 창원시가 통합한 2010년부터 장소를 서항부두로 옮기면서 관광객이 연 10만 정도로 줄었었다. 그동안 돝섬에서 열리던 국화축제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는데, 추억 여행 삼아 돝섬에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돝섬 축제장에서 '추억의 가을 운동회'가 열린다. 구체적으로 박터트리기를 통해 사탕과 순금 1돈 황금돼지 매일 한 마리씩 총 5마리를 잡는 게 핵심 행사다. 또 11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있는 '허승호 전통주 이야기'에서 황금 국화주 시음회도 진행한다.

30일에는 핼러윈 파티가 열리고, 11월 1일 오후 7시에는 해피크루즈에서 준비한 선상불꽃쇼와 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선상불꽃쇼는 돝섬해피크루즈를 타고 마산만 야경과 함께 국화 축제를 즐기도록 구성됐다. 특히 선상불꽃쇼는 창신대 중국비즈니스학과와 유학지원센터에서 몽골 유학생들을 초대해 함께할 예정이다.

공연도 다양하게 열린다. 11월 2일 오전 10시에는 <경남도민일보>가 3년째 여는 무료 행사 '뮤직인창원'이, 3일 오전 11시부터는 트로트가수 설하수, 윤희, 장서영, 트로트 걸그룹 세컨드, 후니정, 정준아가 출연하는 '미스트롯과 함께하는 돝섬 트롯페스티벌'이 관객을 만난다.

이 외에 26일 오전 11시 행복드림 예술단, 27일 오전 11시 즐봉사모 봉사단 방글이, 11월 9일 오후 2시 선소리산타령보존회 박현지 소리울림 공연이 펼쳐지면 이 공연들에 이어 미세스트롯 예선도 열린다. 미세스트롯 결선은 마지막 날인 11월 10일 오전 11시에 있다.

행사 장소가 잔디밭이니 돗자리를 챙기는 걸 잊지 말자. 또 날이 쌀쌀하니 옷을 두툼하게 입어야 할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돝섬해피랜드 055-245-4451로 연락해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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