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주의보 발령

29일 경남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함양군, 남해군, 거창군, 창원시, 김해시, 하동군, 통영시, 고성군, 함안군, 합천군, 산청군, 창녕군, 의령군, 사천시, 거제시, 양산시, 진주시, 밀양시 순으로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알렸다.

PM10 주의보는 기상조건 등을 고려해 평균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이날 경남은 지역에 따라 217~295㎍/㎥ 농도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강원·대전·충북·충남·광주·전북·전남·대구·경북·부산·제주 등 모두 48개 권역에서도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환경공단은 27~28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남동진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개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자동차 운행도 자제를 당부한다"고 했다.

어린이·노인·폐질환자 등은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폐 기능 질환자는 의사와 상의 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올해 경남지역에는 모두 81차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5월 24일까지만 65차례,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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