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올구 농업연수단, 군 방문
전문가 이론·현장실습 교육

자매도시인 몽골 울란바트로시 항올구 농업연수단 14명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함안군을 방문해 수박재배 분야의 앞선 기술을 전수하고 돌아갔다.

이번 교육에서는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시설원예 담당자 등 관련 전문가 10명이 강사로 나서 농업기술센터와 수박재배 우수농가 현장 등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했다.

수박재배분야 기초 이론을 비롯해 하우스 설치교육, 토양관리의 기본교육부터 육묘, 비배관리, 병해충관리, 환경관리, 수확관리 등 재배기술에 이르기까지 몽골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체험중심 교육이 진행돼 기술교류 효과를 높였다.

또한, 시설원예연구소와 가야농산물산지유통시설 등에 대한 견학도 이뤄져 교육생들에게 선진 시설원예분야의 현주소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항올구는 함안에서 농업기술 교육을 직접 받고자 정기적으로 농업연수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함안군에서도 관련 공무원들을 현지에 파견, 하우스 설치와 생육환경별 작목선택 요령 등의 기본교육과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교육기간에는 알다르잡홀랑 항올구청장을 비롯한 11명의 우호교류단도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일정으로 군을 방문해 양 도시의 발전과 우호관계 증진을 도모했다.

알다르잡홀랑 구청장은 "최고의 원예시설과 기술을 자랑하는 함안군의 선진 농업기술이 몽골에 전수돼 몽골의 취약한 농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수박재배기술 전수를 매개체로 우리 군과 항올구 상호 간의 신뢰와 우의가 증진되고 있음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시설원예 농업기술 전수를 통해 양 도시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상호 발전을 꾀해 우리가 자매결연 도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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