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개최 1만 970명 최다 참가
28개 종목 갈고닦은 기량 뽐내
진주시 일반·어르신부서 두각

천년 역사를 지닌 진주에서 경남도민이 하나가 됐다.

지난 25일 개막한 '제30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50만 경남도민의 화합 한마당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18개 시·군 선수단 1만 97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28개 종목(정식 25, 시범 3)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특히 대회는 종합 순위를 가리지 않고 종목별로만 시상, 도민 화합을 도모했다.

각 종목 경기 결과 일반부 시부에서는 진주시가 국학기공·그라운드골프·배드민턴 등에서 탁월한 기량을 과시하며 9개 종목 우승을 달성했다. 군부에서는 고성군이 배구·볼링·육상 등 5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어르신부 역시 진주시는 그라운드골프·배드민턴·탁구에서 우승했다. 어르신부 군부에서는 함안군이 국학기공·궁도·그라운드골프 종목에서 종목 우승 영광을 안았다.

▲ 26일 오전 경남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 어르신부 경연에서 진주시 참가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경남도체육회
▲ 26일 오전 경남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 어르신부 경연에서 진주시 참가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경남도체육회

개회식에서 가장 인상적인 입장을 선보인 시·군은 밀양시와 거창군이 뽑혔다. 밀양시는 개회식 입장상 시부 최우수상을, 거창군은 군부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우수상은 사천시·의령군이, 장려상은 창원시·통영시·고성군·산청군이, 모범상은 김해시·양산시·함안군·합천군이 차지했다. 아울러 화합상은 창녕군·하동군·함양군이, 스포츠7330상은 거제시·남해군이 안았다. 이 밖에 진주시와 경남테니스협회, 경남합기도협회는 특별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27일 폐회식에서 "사흘 동안 열린 대축전을 통해 경남의 단합된 힘과 역동적인 생활체육 위상을 볼 수 있었다"며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해 우수한 전문선수가 배출되고 다시 생활체육지도자로 활동하는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재민 진주시 부시장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모두가 승자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대 인원이 참여해 그 의미를 키웠다"며, "진주를 찾아주신 생활체육 동호인과 대축전 개최에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축전은 개인별 체력측정·맞춤형 운동 처방 제공을 비롯해 NC다이노스·경남FC 팬 사인회, 국화전시회, 스포츠체험페스티벌, 진주특산품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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